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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라이빗하우스 마드레


1 1 . 1 2 . 1 7 . 토 ~ 1 2 . 2 3 . 금


제주도의 겨울은 푸르다.
제주도의 다른 지역은 요즘 잘 안 다녀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서쪽 지역은 그렇다.
차창을 내려 매서운 바람을 맞지 않는다면 지금이 겨울인가 싶다.
크리스마스는 멀게만 느껴진다.

마무리 되어 가는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마음에서도 크리스마스는 멀리 있다.











페인트는 한 번 쓰윽 칠하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보고 있노라니 꽤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다.
다른 곳에 묻지 않게 비닐을 씌우고 칠하고 말린 후 다시 칠하고...
거기다 계속 내린 비 때문에 작업 순서가 꼬여 시간이 더 많이 들었다.

어찌 되었든 롤과 붓이 지날 때마다 집은 급격하게 바뀌어갔다.
홈쇼핑에서 보여주는 화장 전후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화장 전에는 무표정, 화장 후에는 밝은 표정을 짓는 것처럼
단순히 색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까지 많이 달라졌다.




 

 






장판도 깔고 싱크대도 들어왔다.

전기 공사도 거의 마무리 되었다.
페인트가 낮의 화장이라면 조명은 밤의 화장이었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고, 어두워지면 암흑속에 가라앉던 집이 살아났다.

에어컨도 설치됐다.
겨울이라 온도센서에 입김을 불고 이래 저래 용을 써서 정상가동 확인을 했다.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잔디도 깔아야 하고 구석구석 잔손 가야할 곳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여기 저기 필요한 것들도 구입해야 한다.
즐거운 고민이지만 고민은 어쨌든 고통을 수반한다.



집 구하기라는 첫번째 산에 이어
집 고치기라는 두번째 산을 넘었다.
이제 마지막 산이 남았다.
어쩌면 가장 험할지도 모를 산.
힘들어도 잘 넘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댓글
  • 프로필사진 서휘아빠 마지막산이라..
    제주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가 되나요??
    저는 그러리라 믿습니다..^^
    2011.12.26 10:06 신고
  • 프로필사진 따땃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서휘아빠님. ^^
    마지막 산은.. 말씀해 주신 그런 의미도 있지만 다른 의미도 있어요.
    곧 알려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2011.12.27 00:48 신고
  • 프로필사진 호호아줌마 아이구... 저 초록빛을 어째야 할까요?? ^^* 화면으로만 보아도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데... 좋은 인연 많이 만드시고 날마다 더 행복하실 거에요..분명히!! 2011.12.26 19:16 신고
  • 프로필사진 따땃 이어지는 격려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눈으로 덮힌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푸른 밭,
    보고 있으면 참으로 오묘합니다. ^-^
    2011.12.27 00:51 신고
  • 프로필사진 싱그러움 제주도 가게되면 꼭 한번 찾아뵙고 싶습니다.
    그래도 될런지요??^^
    세계일주 하신분을 만날 수 있다니...생각만해도 설레네요
    2011.12.27 13:59 신고
  • 프로필사진 따땃 그래도 되십니다. 되고 말구요. ^-^ 2011.12.28 00:57 신고
  • 프로필사진 호호아저씨 집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제주살이를꿈꾸고 있어 이 블러그에 저희부부가 관심이 자주 가네요.
    님의 간절한 마음만큼 행복한 집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1.12.27 20:18 신고
  • 프로필사진 따땃 두 분의 관심 덕에 더 행복한 집이 될 것 같습니다.
    꿈꾸고 계신 제주에서의 삶, 곧 실현되시길 빌겠습니다. ^^
    2011.12.28 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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