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 | 방명록 | 세계여행 | 책 '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 A
항공권 땡처리닷컴

김일성 벌거지

이장과군수 || 2008/10/24 23:00
...........................................................................................................................................................

가뭄이 심해 유난히 벌레가 심한 올 가을..
브로콜리며 배추며 애벌레가 득실득실..

관행으로 하시는 분들도 벌레잡기가 쉽지 않다 하니
유기농은 말 다한거다.


늘 창고에서 하다, 많이 서늘해진 어느 날 양지 바른 마당 가운데서
따땃한 햇살 쪼이며 수확해 온 브로콜리에서 벌레를 털어내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할머니가 오셔서는 이것저것 살펴보신다.

그리곤, 옛날에도 한 번 이런 벌레가 많이 나왔었다 하시며
그 땐 이 벌레를 '김일성 벌거지'라 불렀다고 그러신다.

모두들 신기해 하며 '아니, 왜요??'라고 여쭸더니
'아무리 약을 쳐도 죽질 않아서...' 라고 얘기해 주신다.

벌레 피해가 심해 우울모드였던 우리에게 웃음을 전해주고 가신 할머니..
고.맙.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이장과군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쌀밥  (0) 2008/11/03
사마귀 알주머니  (0) 2008/10/28
김일성 벌거지  (0) 2008/10/24
단비  (1) 2008/10/22
호박고구마  (2) 2008/10/14
미꾸라지를 통째로..  (2) 2008/10/13

댓글을 달아 주세요